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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비서실장, 故 박원순 시장 실종직전 면담...전화통화 내용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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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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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북악산에서 내려오라고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박 전 시장 사망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은 고 전 실장은 16일 한 언론과 문자를 통해 "시장님이 공관을 나가신 걸 알게 된 후 백방으로 시장님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산에서 내려오시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 당일 박 전 시장을 만난 사람은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유일하다.

앞서 고 전 비서실장은 9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박 전 시장의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찾아서 면담을 가졌다.

CCTV 영상을 통해 고 전 실장이 10시10분쯤 공관 밖으로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이 당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 정황상 박 전 시장 피소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전 비서실장은 박 시장과의 구체적인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함구하고 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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