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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대표 vs 15세 여중생` 재조명 속 충격 사건의 진실 공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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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1-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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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2011s년 발생한 일명 '은별이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이날 주요 언론을 통해 은별이 사건이 재조명되며 궁금증이 확산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은별이 사건은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15년 1뭘 방영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다. 모범생으로 유명한 여중생 은별이(가명)가 어느날 교통카드와 휴대전화를 놓고 사라졌다. 실종 신고를 한 은별이의 부모님은 친구들로부터 이상한 소문을 들어야 했다.

“간혹 하얀 승용차가 아이를 태우고 간다고 하더라” “휴대전화를 두 개 가지고 다녔다고 했다” 등의 이야기다. 은별이 어머니는 이후 이상한 편지를 받았다. 광주에 잠깐 내려갔다가 친구네 집에 갔다가 온다는 편지다. 밑에는 경찰에 연락하면 자살하겠다는 내용도 쓰여 있다.

은별이 어머니는 실종 신고 이틀 만에 집에서 10여 분 거리에서 중년 남성 조모씨와 함께 걷는 딸의 모습을 봤다. 당시 은별이는 15세, 조씨는 42세다. 은별이는 조씨의 아들과 불과 두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은별이는 집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과 만난 조씨는 오히려 화를 냈다. 조씨는 “그 집에는 죽어도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자기 더 있가는 죽을 것 같다고 내게 왔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만약 얘가 부모한테 가서 맞아 죽는다면 나는 형사님 가만 안 두겠다”고 했다.

조씨는 아이의 아빠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했다. 은별이의 아빠는 뇌수술을 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은별이가 가족 앞에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5개월 뒤 산부인과에서였다. 조씨의 아이를 낳았지만 은별이는 중년 남성이 떠오른다며 아이를 보지 않았다.

은별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조씨와 만난게 된 계기와 그간의 사정 등을 털어놨다. 다리를 다친 뒤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조씨를 만났다고 한다. 조씨는 자신을 ‘연예기획사 대표’라며 접근했다. 은별이는 조씨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성폭행을 당했고 1년 여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들킬까봐 성폭행 사실을 숨겼고 이 때문에 조씨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수감 중인 조씨에게 보낸 러브레터도 강압에 의해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별이는 결국 조씨를 고소했다. 연예기획사 대표로 알고 있던 조씨가 상담을 해주다 갑자기 자신을 성폭행 했고 이후 180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해 임신과 출산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씨는 “은별이와 사랑하는 사이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두 사람은 법적공방을 이어갔다. 대법원은 은별이가 조씨에게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고 애정표현 등을 한 점을 들어 ‘무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은별이 만 13세가 넘어 ‘성적자기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대법원은 ‘사랑하는 연인 관계’라는 조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은별이는 머리를 짧게 나르고 남성처럼 외모를 바꿨다. 조씨가 자신을 찾아올까봐 가족과도 만나지 못하고 홀로 살고 있었다. 2019년 9월 조씨는 20대가 된 은별이를 상대로 ‘성폭행 무고’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혐의 없음’ 처분을 했고 민사 재판부도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왔다고 해서 무고인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은별이의 손을 들어줬지만 조씨는 집요하게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민사 판결에도 항소장을 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별이 사건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수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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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