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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경희 `누구?`... 쌍둥이 학폭 사건 속 새로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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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2-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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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여자 배구선수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학폭) 사건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주요 언론을 통해 쌍둥이 자매의 학폭 사건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가운데, 쌍둥이 자매의 모친이자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14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구 피해 학생 학부모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또 한 번의 파장을 확산 중이다.

글쓴이는 "우리 아이가 오래된 팜플렛을 아직도 가지고 있어 함께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며칠..뉴스를 통해 접하고 아이들이 올린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이 된 일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 속에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모로서 안 될 것 같아 글 올립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덧붙여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습니다. 객관적으로 외부 관계자, 타 학부모님 관람석을 지날 때 우연치 않게, 여러번 듣던 소리는 '근영은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네?'라는 소리였습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근영 학부모님이 들었습니다. 시합장 학부모 방에서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라는 코치를 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그 당시 아이가 배구를 하고 싶다고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칼로 인한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그 당시에는 학부모님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그 후에 알게 됐습니다"라며 "아이들이 돈을 뺏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부모로서 전혀 몰랐습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의 마음도 지옥인데 우리 아이들은 어땠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나 이런 일이 사회적으로 드러나면서 그때의 기억이, 고통이 우리 아이들을 다시 괴롭게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가 언급한 '칼로 인한 큰 일'은 쌍둥이 자매의 학폭 사건 최초 폭로자가 언급한 '칼을 들고 동료 선수들을 위협했던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수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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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