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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증상보니 단순 복통? 황달에 배변색도 달라져 ˝예방접종 공백기 타격 크다˝...가격 비용 부담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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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19-06-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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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다.(사진=ⒸGettyImagesBank)    [경북신문=김창현기자] 봄부터 시끌시끌했던 A형 간염이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서산시보건소는 “5월 26일까지 신고 된 A형 간염 환자가 48명”이라며 “전년 동 기간 대비 60% 증가하며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들 중 20~40대의 비중이 81%를 기록해 해당 나이대의 주의를 촉구했다. 
A형 간염은 대체로 위생이 불량한 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상대적으로 위생이 나쁜 편인 아닌 우리나라에서 A형 간염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우리나라의 식습관 때문이다. 각자 개인 그릇에 반찬 등을 담는 문화가 아닌, 찌개나 국, 반찬 등을 많이 담아 덜어 먹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은 A형 간염이 한 번 발병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진다.

다른 이유는 A형 간염 예방접종 공백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20대에서 40대가 가장 많다.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보다 어린 사람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마쳤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이 1997년에 도입됐고 2012년부터 무상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 50대 이상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A형 간염에 걸린 경험이 있는 등 이미 항체가 만들어진 사람이 많다. 항체가 없고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그 사이의 연령대, 20~40대가 A형 간염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A형 간염 초기증상은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발열 등이다. 대부분은 일반적인 소화기관 장애 증상과 비슷해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드물다. A형 간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약 2주간 보인다. 소변색도 짙어지고 대변색도 탈색 된다. 하지만 모든 A형 간염 환자가 이런 증상이 보이는 것은 아니며 A형 간염을 별다른 증상 없이 가볍게 넘어가는 환자도 있다.

A형 간염의 원인은 A형 간염 바이러스 HAV이다. 음식물에 의해 주로 감염이 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A형 간염에 걸릴 수 있다. 잠복기가 상당히 긴 편에 속해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요즘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총 2번 진행되며 성인은 자비 비용이 든다. A형 간염 백신은 한 번 맞는데 약 7만 원 정도가 들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창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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