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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몽골과 협력을 지방외교역량 높이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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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5-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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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몽골과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15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석탄난방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을 개발·지원을 위한 4자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바야르후(P.BAYARKHUU) 몽골 울란바타르 부시장,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홍종경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사이에 이뤄졌다.
 경북도의 이번 몽골과의 에너지분야 협력은 석탄난방문화 개선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울란바타르시와 주택 신재생에너지자립시스템 시범모델의 해외진출을 타진해 온 경북도가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급진전됐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지원정책에도 힘을 보탤 것을 합의해 지금까지 농업분야에 국한됐던 몽골과의 교류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미 베트남과 문화엑스포를 공동개최해 한류를 확산 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인도네시아 신흥 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자바주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서자바주는 자동차·화학·전기·전자 등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삼성전자·한국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 및 대구경북에 연고를 둔 다수의 섬유 업체가 진출한 공업도시다.
 이 협정으로 양 지역은 기존 스포츠 외에 경제·통상,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은 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의 잇따른 해외교류협력은 지방정부의 외교역량을 높여 해외진출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등 백만 원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더욱 확대 강화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정부간의 협력강화는 해외진출 지역 중소기업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됨은 물론 수출확대와 청년들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경북도의 해외진출은 문화와 산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큰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해외진출과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에도 문화와 접목한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의 지방정부차원의 해외교류협력 확대는 지방외교 역량을 높이는 측면 뿐 만아니라 경제영토를 확장 한다는 측면에서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관련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민간과도 협력을 강화해 인력풀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반적인 해외 외교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지방에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만큼 경북도의 외교 역량도 높아져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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