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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항 명품어촌테마마을 지정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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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12-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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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경주시 감포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기술지원 자문단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명품어촌테마마을로 확정됐다. 경주시는 지난 6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감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해양수산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 사업으로 응모한 바 있다. 
 명품어촌테마마을조성사업은 해수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 거점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대상지 중에서도 경관이 우수하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어촌마을 10개소를 선정해 5년간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감포권역은 전국에서 4번째로 새로 지정됐다.

   경주시가 해수부에 제출한 주요사업은 감포 개항 100년의 역사와 천혜의 비경을 품은 송대말 일원과 감포항 친수공간에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감포항 근대사거리, 지역특화 테마거리 등을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 11명의 자문지원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명품 어촌마을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해수부의 사업 선정을 통해 감포항이 전국 10대 명품어항이 되고 동해안 최고 미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앞둔 시점에 해수부의 사업 선정은 매우 시의적절한 희소식이다.

   감포항은 동해안의 다른 해안과 달리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다. 거기에 자연경관까지도 뒤떨어지지 않아 앞으로 경주시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기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문무왕 유적과 연계한 이야기거리가 풍부해 단순한 휴양관광을 넘어서 교육적으로도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감포항의 개발에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번 기회에 잘못 개발해 버리면 오랫동안 다시 개선할 방법이 없어진다. 감포항에 가장 적합한 테마를 정하고 그것에 맞춘 품격이 높은 개발이 이뤄져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유치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관광지는 거의 휴양 중심이라는 점을 주목한다면 경주의 감포항은 충분한 문화적, 역사적 바탕으로 의미 있는 관광지로 키워나갈 수 있는 바탕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하니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미항으로 키워나가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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