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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공직사회 환골탈태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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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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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청렴 실천 결의로 출발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주낙영 시장은 취임 이후 이 같은 오명을 씻기 위해 청렴 실천을 누차 강조했다.    
주 시장은 시무식에서 청렴도 평가 최하위권를 기록한 경주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출범과 함께 새해에는 청렴한 도시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시무식에서 공직자들은 공직자 행동강령 선서와 청렴 실천 결의를 통해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그들이 채택한 결의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부패 예방과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업무 관련 부당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 이권개입, 알선 청탁 금지 ▲외부 부당간섭 배제 ▲금품 향응 수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경주시는 6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 직원 부패·비리 신고에 대한 시장 핫라인 개설 등 특단의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공직사회는 그동안 엄청난 환골탈태를 통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청렴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전체 구성원 중 몇몇의 일탈 행위로 국민의 지탄을 받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공직사회의 청렴도 구현을 위해 우리는 그동안 싱가포르의 예를 많이 참고했다. 그럴 때마다 싱가포르 공직자들의 급여 수준에 대한 비교도 함께 제기됐다. 이제는 그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다. 공직자들의 급여수준은 이제 더이상 거론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개선된 상태다.

    선진사회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공직사회의 청렴도는 이제 새롭게 언급할 필요가 없이 너무나 당연한 요소다. 경주시가 그동안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늘 부끄러움에 휩싸여 있어서는 안 된다. 올해 시무식을 청렴 결의로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이제는 그 부담을 완전히 털고 나아가기를 바란다.

    경주는 대한민국의 정신문화의 중심이다. 경주가 표방하는 슬로건인 'Gyeongju is Korea'라는 구호를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앞장서야 한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올해는 경주의 공직사회가 오나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맏아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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