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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최선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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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3-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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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경쟁에 나선 경주시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24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절반인 12개 지자체가 첫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경주시도 포함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경주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서면서 쾌적한 기후, 뛰어난 접근성, 한수원 투자유치 등을 내세워 당위성을 설명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울산시와 세종시 등 광역단체 2곳과 여주, 용인, 김포, 이천시 등 4곳에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가, 전북은 장수와 군산이 선정됐다. 경북 도내에서는 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 등 3곳에 선정됐다. 이 모든 도시들은 다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모두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들어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을 테고 시민은 물론 정치권과 상공계가 나서서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축구종합센터는 파주 NFC가 대표팀 훈련 외에도 지도자·심판교육 등으로 포화상태에 달하자 새로 짓기로 한 시설이다. 33만㎡ 규모로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축구과학센터·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선수 3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휴게실, 직원 2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용 건물도 갖춰진다.
 
축구협회는 교통 접근성과 의료 인프라, 기후여건, 자치단체가 제시한 조건 등을 검토한 뒤 이달 중으로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6곳으로 압축하고 현장실사를 거쳐 다음달 중 우선후보지를 선정해 2023년 6월까지 축구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1500억 원이다. 이 시설은 단순하게 스포츠센터 건립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자치단체들은 건립 후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2조 8000억원, 부가가치 1조 4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4만1885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앞서 경주시는 각종 기관단체의 유치지지 선언, 정월대보름 행사 '축국' 퍼포먼스 시연, 범시민유치위원회 출범 등 민관이 하나 돼 노력해 왔다. 이 노력이 끝까지 이어지고 결실을 이루기를 바란다. 경주가 당면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도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지만 축구종합센터 유치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 시설은 경주 지역사회의 발전과 경제 회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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