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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경북형 미래전략산업 마련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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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4-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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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제시했다. 도가 제시한 사업은 국가적 현안에 입각해 경북이 미래를 바라보며 구상한 새로운 산업이다. 경북도가 발표한 5대 신산업은 ▲청색기술 ▲뷰티·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자원 산업이다.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거나 자연의 순환 원리를 모방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연이 가르쳐 주는 원리를 응용하고 융·복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이를테면 라이트형제가 독수리 모양을 모방해 비행기를 만든 것이나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모기 주둥이에서 영감을 얻어 고안해 낸 주사기가 대표적이다.

  뷰티·화장품 분야는 경북도의 지역특화(주력)산업으로 현재 성장 정체기에 있는 휴대폰, 자동차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신(新)성장 유망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한류 뷰티관광 인기에 편승한다면 앞으로 뷰티·화장품 산업은 수출 효자품목으로 급상승할 수 있다.

  재난안전 분야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말미암아 지역의 안전과도 밀접한 산업이다. 지진, 해일, 해양, 환경, 산악 등 자연 재난·재해와 산업·사회 분야별 재난에 대비할 '국가재난안전클러스터' 전략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방위군수 분야는 군수물자의 해외 수출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시장을 잡기 위해 기존 국방시설과 방산분야 대기업을 기반으로 항공 국방 군수 클러스터와 국방 ICT, 국방 섬유, 국방로봇, 드론 등의 R&D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자원 산업은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과 공해로부터 도민이 체감하는 환경 질 개선을 위해 물 문제 해결, 체감 대기 질 개선, 화학안전망 구축 등 환경정책사업과 연계한 과학산업 연구개발(R&D) 사업, 기업지원 사업을 일자리 경제산업실 차원에서 적극 추진한다.

  경북은 산업화 초기의 산업구조로 오랜 세월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지만 산업형태의 노후화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한 미래전략산업은 경북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상은 바뀌고 있고 산업구조는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고 있다. 이 트렌드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하고 만다. 경북에 가장 적합한 산업을 골라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경북의 행복경제를 실현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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