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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릉공항 2025년 개항, 관광 활성화 새로운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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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5-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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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로 가는 하늘길이 마침내 2025년 열린다.
 
정부가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총사업비 6천633억원을 지난 1일 최종확정했다.
 
국토부는 2025년5월 서울~울릉을 1시간 내로 잇는 울릉공항 개항을 목표로 공항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다. 울릉공항은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되고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한다.
 
국토부는 3일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선정,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중 공항 건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울릉공항은 지형적 특성상 바다에 활주로를 건설해야 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난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한 공사다.
 
그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었다.
 
그러나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바다매립 골재 등을 육지에서 운반해야 하는 등 공사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유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울릉공항 건설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국토부는 2017년 기본설계를 진행하면서 지질조사 및 수심 측량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부지 주위 양질의 암석 부족과 해상 매립구간 수심 증가 등으로 사업비의 대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일부 조정 등 절감방안을 마련해 기재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했다.
 
기재부는 국토부의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해 최종적으로 6633억 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공사방식도 공사의 어려움을 감안, 2007년 도입한 기술제안입찰방식을 택한다고 한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됨으로써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과 함께 울릉 관광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하늘길이 열리면 접근성 불편이 크게 해소되면서 울릉을 찾는 육지관광객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울릉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를 오갔지만 여객선의 특성상 기상악화 등으로 1년에 100여일 정도는 결항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아무쪼록 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많은 국민들이 편하게 울릉도를 찾는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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