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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동부청사에 부지사급 상주 위상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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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5-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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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경상북도 동부청사가 15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옛 용흥중학교에 자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동부청사에는 기존 환동해지역본부 산하 2과 2국 119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경북도내 해양관광, 항만물류, 에너지, 원자력 분야 업무를 처리한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이 입주하면 140여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게 된다고 한다.
 
지난 2016년 2월 경북도청이 대구시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으로 이전했지만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 주민들은 도청까지 거리가 멀어 행정 불편이 크다며 경북 동해안에 제2청사 건립을 해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환동해지역본부란 기구가 만들어지고 같은 달 포항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청사를 마련해 업무를 보게 됐다. 하지만 너무 구석진 곳에 위치 하다보니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기구 확대로 사무공간이 부족해지자 시내권에 위치한 옛 용흥중학교로 이전하면서 명칭도 경북동부청사로 바꿔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동부청사도 2021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경제자유구역에 새 동부청사 건설이 완료되면 다시 이전하게 된다.
 
경북도는 동부청사 개소로 도정 균형발전과 동남권 주민의 행정편의 제공은 물론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성장산업 육성, 해양관광벨트 조성, 북방경제 진출 기반 구축 등의 도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도 개청식에서 "동부청사는 동해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해양 시대를 여는 관제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북동부청사가 제 기능과 역할을 좀 더 충실히 하기 위해선 경북도의 부지사급이 상주하고 기구도 좀 더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이철우 도지사도 지난 2017년 12월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경북동해안에 도청 2청사를 건립해 부지사를 상주시키겠다는 경북발전공약을 내놨었다.
 
물론 공약이라고 모두 실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천가능한 것은 도민에 대한 약속인 만큼 이행하는게 도리다.
 
그런 점에서 경북동부청사에 이 지사의 약속대로 부지사급을 상주시켜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야만 이 지사의 공약대로 동해안권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심장부로 만들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육성, 통일시대를 대비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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