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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속기 있는 경북이 `배터리 파크` 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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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5-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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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경북도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포항시 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는 포스텍에는 지난 2016년 9월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준공되어 운영중이다. 방사광 가속기는 과학기술 전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첨단연구시설이다.
 
경북도는 이처럼 포항에 있는 첨단연구시설인 가속기 분석능력을 활용해 현재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성능 배터리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한 철강 등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육성차원에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연구용역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등 관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고 전후방 연계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지만 시장에 등장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기술적 성장 한계에 직면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그간 국내에서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일부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절실한 단계다.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성공은 고성능의 경쟁력 있는 소재개발과 메커니즘 규명을 기반으로 하기에 물질의 종합적인 이해와 분석기법을 유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가속기 기반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3,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는 포항이야말로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가속기 연구시설을 토대로 소재 개발, 시험평가 및 상용화 지원 등을 원스톱(One Stop)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집적된 연구환경을 갖춘 곳은 포항뿐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국내 여건과 가속기 필요성을 감안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추진,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활용키로 하고 이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포항에서 개최했다.
 
경북도는 용역이 추진되는 과정에도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을 소개하고 필요성, 시급성 등을 설명하는 등 소통 노력을 밝힌 점은 사업추진 성공을 위해서 매우 잘한 일이다. 경북도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은 지난달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의해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대상에 선정됐었다.
 
  정부의 최종결정은 7월 말쯤 나올것이라 한다. 사업 성공을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관련 연구기관들이 함께 손을 잡고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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