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도약 발판 마련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사설]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도약 발판 마련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9-06-20 19:56

본문

[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포항이 강소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됐다. 철강경기침체 장기화와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포항지역경제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19일 포항을 연구개발특구의 새 모델인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포항시와 경북도 그리고 관련기관인 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지역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소중한 결과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전국 최초라고 한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섰지만 현장평가, 심사 등 여러단계를 거친 평가에서 포항이 최적지로 판정 난 것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형화된 기존 연구개발특구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 발표된 새로운 연구개발특구모델이다. 과학기술기반의 지역혁신성장 플랫폼조성을 위해 기술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을 배후공간으로 설정하는 개념에 기반한 특구다. 그렇다면 국제적 수준의 연구소와 대학, 그리고 방사광 가속기가 밀집한 포항이 최적지 일 수밖에 없다. 포항은 국내 최고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핵심연구기관으로부터 3km이내에 기술 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에 딱 들어맞는 곳이다. 포항테크노파크와 인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했으며 바이오, 나노,에너지 등의 첨단 신소재와 인공지능인 AI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포스텍엔 나노융합기술원이 있고 나노바이오연구실도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중에는 에너지 관련기업이 있다. 포스코도 이차전지사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특화산업 육성 여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나노,에너지 등 첨단신소재와 에너지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기업이 입주한다. 특구내 입주 기관에는 세금감면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기존 연구개발특구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질 뿐아니라 매년 최소 60억원의 국비교부를 받게된다. 포항시는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한 직·간접효과로 250개 신규기업유치, 5천500명 고용창출, 8천300억원의 매출 증대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특구지정으로 지역산업의 고도화 뿐아니라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신산업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철강위주의 포항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 연구개발특구가 순조롭게 정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포항시는 아낌없는 지원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