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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주에 미래 친환경차 투자 더욱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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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7-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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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자동차차체용 부품, 금형을 제조하는 중견 자동차부품사 ㈜일지테크가 지난 18일 경주공장에서 경북도 및 경주시와 6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주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경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지테크는 올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경주 모화산업단지와 외동산업단지 내에 650억원을 투자 2만5740㎡부지에 도어, 보닛, 차체 등 친환경자동차 차체부품 제조공장을 신·증설, 1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늘어나는 미래형 친환경차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일지테크는 경주에 추가 투자를 계기로 ICT와 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과 자동차 차제부품 산업 분야 글로벌 탑10(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창업한 ㈜일지테크는 현재 경산(본사), 경주, 중국 베이징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핵심 협력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시장은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차 등 친환경차 양산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친환경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생산에 필요한 부품수가 크게 줄어들고 차별화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도 이처럼 늘어나는 친경환경차 수요에 대비 친환경차용 자동차부품 생산 투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번 ㈜일지테크의 경주지역 대규모 투자결정도 이런 자동차생산 환경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경주를 전기자동차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엔 중국자동차관련 업체를 방문, 경주에 전기화물차 연내 생산추진을 협의한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에 중국업체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5월엔 산업통상자원부의 300억원 규모의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사업'에 최종확정되면서 미래친환경차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자동차 부품기업이 밀집한 경주외동에 들어설 연구센터는 앞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고도화와 기술지원을 담당하면서 미래친환경차 부품생산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지테크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부품사들이 미래형 친환경차 인프라를 갖춘 경주에 투자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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