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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도 내년 SOC예산 증가… 지역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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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09-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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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담은 국비 예산이 4조54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반영 규모인 3조 6154억원보다 4395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경북도는 특히 SOC분야 국비반영액이 전년대비 15.7% 늘어나 지역에 필수적인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북도의 이 같은 국비확보는 야당 도지사가 수장이란 어려운 여건을 감안 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물론 내년도 정부 예산 규모가 올해 469조6000억원보다 9.3% 늘어난 513조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 측면도 있지만 경북도가 지역 현안 국비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라 하겠다. 경북을 위해서는 다행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정부 예산안에 담긴 도 건의사업 국비반영액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분야가 2조 4,098억원 (전년 2조 824억 대비 15.7% 증가)으로 가장 많다. 이어 연구개발 1,978억원, 농림수산 5,538억,문화 1,486억원,환경 2,573억원, 복지 159억원, 기타 4,717억원이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포항~영덕간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939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도담~영천) 4980억원 ▲동해중부선철도부설(포항~삼척) 3185억원 ▲동해남부선복선전철화(포항~울산) 849억원 ▲영천~신경주복선전철화 786억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건립 85억원 ▲포항~안동국도확장 226억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 213억원 ▲울릉공항건설 389억원 등이 눈에 띤다.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중앙선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 철도부설사업은 하루라도 빨리 완공되어야 할 사업들이다. 아직 고속도로가 미개통되고 철도가 부분 완공된 상태인 경북 동해안지역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조기에 다지기 위해선 이들 사업의 예산확보가 필수적이다. 또 신규사업으로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를 위한 예산 200억원이 반영된 것도 2022년까지 이 구간의 전철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다. 또 지난 6월 정부사 업으로 선정된 국가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설립예산 46억원을 확보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는 바이오 신약개발의 핵심 인프라로2023년까지 총사업비 458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들어선다. 이외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기반구축(30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199억원), 스마트원예단지기반조성(35억원) 등의 예산이 확보된 것 도 경북도의 미래신산업육성과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잘된 일이다.

  경북은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경북도를 비롯한 일서 시군들도 경제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 SOC국비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돼 경북의 낙후된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유치 등 경제활성화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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