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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천시장의 인구늘리기 노력 결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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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10-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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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시·군마다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경북도내 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다. 출산장려금을 주고 아동수당과 양육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에도 불구 인구는 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니 지금 인구 수준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경북지역 일부 시·군들의 솔직한 심정일지 모른다. 경북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19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시·군은 앞으로 인구증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없어질 위험에 처하게 된다. 도내 많은 시군에서 인구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영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돼 취임한 최기문 영천시장도 여느 시장군수와 마찬가지로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 시장은 영천시 기존 인구 10만명 선을 유지하고 이를 더 증가시킬 수 있는 사업들인 기업유치, 교통환경 개선, 분만 인프라 구축, 교육여건 개선 등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그런 노력들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으면서 영천시는 현 인구 유지는 물론 인구증가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월 20일부터 영천시민들은 이제 대구와 경산을 오 갈 때 버스, 지하철 이용에 따른 대중교통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있다. 최 시장의 노력에 대구시와 경산시가 통 큰 결단을 내려 성사된 광역교통무료환승협약 때문이다. 영천에서 대구와 경산으로 통근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연간 30만 명이 혜택을 본단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영천시민들의 30년 숙원인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모두가 인구증가를 위한 노력이다. 지난 8월 말엔 분만산부인과 건립 첫 삽도 떴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원스톱 출산 시스템이다. 내년 3월 병원이 문을 열면 인근 도시로 가지 않고도 질 높은 분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취임 1년 만에 10개사 767억원의 기업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최 시장은 영천으로 교통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금호대창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로 인해 물류비용 절감으로 공장과 기업유치가 활발해져 신규일자리창출은 물론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문교 육성, 300억 장학금 조성 등 교육환경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교육으로 인한 외지 인구유출도 막을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의 인구 늘리기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실천으로 영천이 시정목표대로 살기좋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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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