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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시 배터리산업 대규모 투자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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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10-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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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에 대규모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이 준공됐다. 양극은 리튬이차전지의 충전용량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소재다.

  포항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이 이번 양극재 생산공장 준공과 이어질 대규모 투자로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2일 포항 영일만1 일반산업단지에 연간 생산 26,000톤 규모의 포항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은 지난해 11월 착공, 1,800억원을 투자해 1년여만에 62,305㎡(19,000평) 부지에 최신 양극재 생산시설로 탄생했다. 이번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준공으로 연간 26,000톤의 이차전지 양극소재의 생산과 함께 260명의 신규 인력 고용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어 다음 달 중에 인근 부지에 연간 15,000톤 생산 규모의 포항2공장을 착공하는 한편, 내년에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포항에 건립하기로 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시장 선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주요 생산품으로 5,89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전문기업으로 ㈜에코프로의 이차전지소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되었으며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양극소재 전문 중견기업이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에코프로·중국GEM간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 투자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중국GEM은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에코프로와 중국GEM은 앞으로 전기차배터리 재사용 및 리사이클 사업과 관련한 합자회사를 2020년에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 제2의 반도체 시장으로 불리는 글로벌 배터리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라고 한다. ㈜에코프로는 이번 중국GEM사와 투자협약 체결로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소재에서부터 향후 시장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재사용 및 리사이클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분야와 관련하여 포항시에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력산업인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4차산업을 선도할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생산공장까지 준공되면서 포항시는 새로운 도약의 기대를 맞게 됐다. 관련 기업들의 추가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포항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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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