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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 동해안 미래 발전방안 실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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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10-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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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동해안의 미래 10년 동안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동부청사 회의실에서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 5개 시·군,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동해 블루파워 신성장 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지고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용역 수행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은 '환동해 새지평, 해양경북'을 비전이란 제목으로 ▲해양 신산업 성장기반 구축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화 거점 조성 ▲수산업·어촌 신활력 창출 ▲환한 동해 해양문화 관광지대 조성 ▲환동해 글로벌 게이트웨이 기반 확충 ▲가꾸고 누리는 우리땅 독도 등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전략별 세부사업은 128개, 총 사업비는 25조7669억원에 이른다.

  이번 연구용역중 해양 신산업 성장기반 구축은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북도의 5개 시·군의 미래 먹거리를 해양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해수자원 및 해양바이오 신소재를 통한 해양자원 산업화 방안이나 해양치유 융복합 산업 집적단지 조성은 경북동해안의 미래발전을 충분히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경북 동해안은 원전단지가 밀집 한 지역이다. 국가청정에너지 산업화 거점조성은 이러한 원전현실과 연계된 사업들이 중심이다. 글로벌 원전해체산업육성, 경북형 원자력-신재생 융합시스템 구축은 경북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선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런 만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수산업은 경북동해안 주민들이 100년 이상 유지해온 어민들의 생업이다. 수산업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수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나 스마트 양식 생산 기반조성은 동해안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 시급히 추진해야할 과제다. 경북동해안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 해양레저 관광벤처기업 육성 및 동해안 레저관광 집적지구 조성은 해양관광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내년이면 포항영일만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된다. 이에 앞서 오는 12월이면 포항을 오가는 크루즈 여객선 시범 운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 관광이 현실화 되면 경북동해안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이 같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등 각종 필요사업은 조기에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북동해안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이런 사업들이 계획에 머물러선 아무 의미가 없다. 실현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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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