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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 원도심 재생 첫 삽…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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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11-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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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첫 삽을 떴다.

  포항시는 지난 7일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의 첫 출발로 '북구청 및 청소년 문화의 집 착공식'을 옛 시청사 건너편 구 중앙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 진행될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 등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부흥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사업 시작의 의미가 크다.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은 구 중앙초 및 북구청, 육거리 일원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415억원(재정보조 300억원)으로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원도심 신활력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한 때 포항의 중심이었던 이 지역은 2006년 말 시청사가 대잠동으로 이전한 뒤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급격히 쇠락하면서 도시재생이 거론되던 지역이다. 구 중앙초등학교는 북구청 신청사와 문화예술팩토리가 함께 건설되면서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탄생 될 전망이다.

  북구청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대지면적 1만3700㎡에 지하 1층, 지상 9층의 복합시설로 도시 숲을 결합한 도심 속의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2021년 10월 준공된다.

  포항시는 이와 더불어 지진으로 철거된 구 북구청사 자리에 청소년 문화의 집 및 청년창업 플랫폼도 건설한다. 대지면적 6996㎡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같은 시기에 준공될 시설은 청년들의 취·창업 인큐베이팅 SW사업 및 창업 컨설팅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중심시가지형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뿐만아니라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사업도 이어진다. 역시 원도심인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2021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포항 도심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철강산업 쇠퇴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고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궁극적으로 도심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 도시의 활력은 복원된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여가 공간은 도시재생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이런 점에서 북구청 신청사와 문화예술팩토리를 함께 건설해 문화허브역할을 하는 복합공간의 탄생은 도심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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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