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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철도 연계 영덕블루시티 버스 운행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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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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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26일 동해중부선 포항~영덕구간 개통으로 차량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던 경북동해안 관광지로 열차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구간 가운데 비록 포항~영덕구간이 개통되었지만 개통초 부터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타며 열차 여행의 편리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항~영덕 구간은 44km로 포항역에서 출발, 월포, 장사, 강구을 지나 영덕이 종착역이다. 승용차로 한 시간가량 걸리던 영덕까지 34분만에 도착하며 요금도 2,600원으로 저렴하다.

  본격적인 열차관광시대를 맞이한 영덕군은 군내 주요관광지를 찾을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광 투어를 준비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섰다. 서울이나 대구 등 외지관광객도 포항~영덕간 열차 개통으로 포항역까지 와서 동해선 열차 환승을 통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있게 된 점은 경북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할 수있다.

  특히 포항~영덕간 열차 여행은 저렴한 운임으로 인해 어르신 이용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역에 도착한 후 그다음 관광지로 이동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아무래도 도시처럼 시내버스 노선이 이용하기 편하게 연결되지 못하다 보니 현지 관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행히 열차 개통 2주년을 앞두고 영덕군이 12월 6일부터 해안지역 주민과 동해선 열차 관광객을 수송하는 '영덕 블루시티 버스'를 운행한다고 한다.

  농어촌 교통소외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영덕군이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차량구입비 차량운행비 등을 국비로 지원받으면서 '영덕 블루시티 버스'운행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영덕군은 25인승 중형과 15인승 미니버스 2대로 운영되는 영덕 블루시티 버스는 비영업용 관용차량 유상운송허가를 받아 운송사가 위탁운영하며 11월 기존 농어촌버스 노선에 대한 시험운행과 일부 노선조정을 거쳐 12월 6일 해안마을을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험운행에 탑승한 주민들은 영덕 블루시티 버스의 디자인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특화된 버스운행으로 지역 관광산업도 활성화되기를 바랬다.

  12월 6일시행을 앞두고 영덕군은 차량을 시험운행하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코레일 마케팅팀과 홍보분야 등 실무협약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영덕군은  농촌형 교통모델 영덕블루시티 버스 운행을 동해선 철도와 연계해 해파랑길, 축산항 해맞이공원, 강구대게상가 영해전통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상품도 개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영덕블루시티버스 운행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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