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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블루밸리 배터리특화단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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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12-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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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에 배터리 관련 유망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어 산단 활성화는 물론 전기차 생산벨트 구축도 속도를 낼 것을 보인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국내 유일의 전기버스 배터리팩 생산기업인 ㈜피엠그로우,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기업인 ㈜뉴테크엘아이비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엠그로우는 오는 2021년까지 70억 원을 투자하여 블루밸리임대전용 산업단지 내 9,900㎡ 면적의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 및 리유즈&리사이클 R&D센터를 건립한다.
   또한, ㈜뉴테크엘아이비는 오는 2021년까지 약 130억 원을 투자하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4,188㎡ 부지에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특히 ㈜피엠그로우가 신설하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전기차 버스 1,200대분 배터리팩 제조가 가능해져 전기차생산벨트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밸리국가산단은 지난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이처럼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생산공장과 연구단지를 신설하겠다고 나섬으로써 배터리 리사이클 특구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피엠그로우는 이차전지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배터리팩을 주력제품으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하여 국내는 물론 중국의 대규모 전기버스 제조회사에 수출한데 이어 전력관리 통합솔루션인 EMS(에너지관리시스템)/PMS (전력관리시스템)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기업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크다.
   ㈜뉴테크엘아이비는 흑연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10배 이상인 실리콘을 활용하여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향상시키고, 소형화할 수 있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의 연구·개발단지를 설립한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포스코케미칼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 신설에 대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차전지 관련 유망기업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하여 블루밸리 2만3000평 부지에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특히 이차전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구역이 블루밸리 임대산단 내에 포함돼 있어 이차전지 리사이클 관련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장세가 탄탄한 이차전지 유망기업 2곳과 포스코케미칼의 대규모 투자로 블루밸리산단은 명실공히 배터리특화단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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