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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덕 5성급 호텔…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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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12-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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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강구 삼사해상공원내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고 한다. 시 지역도 아닌 군 단위 지역에 5성급 호텔을 건립한다는 소식은 드물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지난 13일 영덕군청에서 ㈜현진건설과 총1천270억원 규모의 '영덕 삼사해상공원내 호텔&리조트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텔&리조트는 2022년까지 부지 21,959㎡에 지하2층, 지상10층 일반동과 지상4층 테라스동에 객실 320실과 수영장, 컨벤션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고급호텔이다.
   영덕군은 테라스 욕조를 갖춘 바다조망 가족형 객실과 힐링을 위한 야외 인피니티 풀, 실내 해수 사우나, 뷰티마사지, 골프연습장, 루프탑 바, 파티 휴게공간 및 지역 특산품 전시장을 갖춘  5성급 호텔&리조트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50만이 넘는 인근 포항에도 아직 이런 고급호텔은 없다. 컨벤션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니 각종 회의·세미나 등도 가능해져 비즈니스 목적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호텔주변 관광지 활성화와 영덕홍보 등 부대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호텔&리조트는 위치적으로 상주~영덕 고속도로 영덕IC에서 자동차로 8분 거리에 있으며 영덕 오션비치CC, 영덕대게 강구시장, 해상테마랜드가 인접해 있는 곳에 있다. 또 삼사해상공원은 매년 해맞이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관광지 인데다 동해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으로 유명해 이런 효과에 대한 기대가 충분히 가능하다.
   영덕군은 호텔 건설로 125명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겨나고 호텔 운영에 필요한 자재를 지역 상권을 통해 공급받게 되며, 호텔 건립공사에도 지역 업체가 참여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앞으로도 숙박 및 체험관광 시설 등 관광레저서비스산업을 적극유치 한다는 방침이다.
   50여 km의 해안선을 끼고 있는 영덕은 청정해역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여름이면 영덕군 관내 해수욕장은 전국에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동해중부선 영덕~포항 구간 개통에 따라 열차가 운행되면서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어느 관광지든 다양한 계층이 찾기 마련이고 각자의 형편에 따라 휴가를 즐긴다.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나 은퇴자들 가운데는 고급호텔에서 숙식과 여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호캉스'를 선호하는 층이 늘어나고 있다. 영덕군에 들어설 호텔은 이런 수요를 충족하고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시설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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