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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 블루밸리산단, 완전분양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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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4-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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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당장 착공식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경북도와 포항시, LH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을 뿐 아니라 포항지역 경제에 희망의 싹을 틔워주고 있다.
         먼저 2500억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이번달에 착공해 그 서막을 울린다. 지난해 12월 경상북도·포항시와 포스코케미칼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결실로,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 천연흑연 대비 출력 및 저장 능력이 뛰어난 인조흑연 음극재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선점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포스코케미칼의 이번 투자는 포스코의 포항지역 투자 재게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블리밸리산단 분양률 100% 달성은 초기 분양 방침과는 달리 일부를 임대 산단으로 전환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분양공고를 통해 165%에 달하는 높은 입주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5월에는 1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대산단 투자에 따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는 효과가 나타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계기가 돼 공고 면적인 12만㎡ 전부 분양 완료됐다.
         특히, 이번 완전분양은 314만745㎡(95만평)에 달하는 2단계 공단을 오는 9월 착공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으며 이는 어려운 지역 경제가 큰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경상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LH는 1차 분양에서 겪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2단계 분양에는 합리적인 분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해 맞춤형 분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컨대 방위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국방부나 육해공군 본부와 협력하는 일이다.
         이는 포스코와 철강공단에서 생산되는 특수강을 활용한 잠수함 건조사업이나, 탱크 및 장갑차 제조, 드론산업을 활용한 드론 및 무기체계 사업 등이 그것이다. 방위산업의 경우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포항이라는 도시 특성도 살릴 수 있으며 인근 풍산금속등 기존의 방위사업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전망이 밝다.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1단계 완전분양을 계기로 포항지역 산업생태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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