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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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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6-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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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영향일까.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시간당 100mm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다.

열대성 저기압이 한반도를 자주 덮치는데다 세력을 넓히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 한꺼번에 쏟아부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시간당100mm이상 비가 내린 횟수는 1980년대에 비해 2.37배가량 늘었다는게 기상청의 보고이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산사태와 침수, 도로유실등으로 이어지고 많은 재산상 피해와 인명사고를 불러오고 있다.

재해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정부에서도 재해예방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지만 족탈불급이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되는 비 피해는 올해도 다가올 장마철을 염려하게 한다.

최근 국토부와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 서울시, 기상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도시의 38%가 폭우피해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각 지자체의 강수량과 저지대 면적, 산사태 위험면적, 취약인구, 기반시설 등을 기초로 한 분석결과라고 한다. 232개 시지역중 88개시가 수해에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은 실제로 우리가 해마다 겪는 비 피해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시간당 수백mm의 집중호우도 잦아 방재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장기예보를 통해 올해도 이달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난은 천재가 아니라 인재인 경우가 더 많다.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면 피할 수도 있고 그것이 천재라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이제 곧 장마가 닥쳐온다.

그러나 우리주변에 재해 취약지는 널브러져 있다.

지난날 피해지역의 복구도 아직 진행중이다.

건축공사 현장도 안전수칙을 소홀히 해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현장이 수두룩하다.

우기가 오기전 점검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디.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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