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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관광시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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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6-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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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의 관광시장을 겨냥, 경북과 부산, 울산, 대구, 강원도가 공동마케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광저우 현지에서 펼쳐지는 이들 동해안 관광협회의 활동이 기대되는 것은 동해안을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화한 상품을 내놓고 벌이는 홍보전이기 때문이다.

홍보단은 광저우지역의 기관, 단체와 관광업체, 언론, 문화예술관계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각 여행사를 방문,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중국은 셰계에서 가장 크고 가능성이 높은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북미대륙, 호주등 유명관광지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관광마케팅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제주도와 서울등에는 중국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지역은 경주를 제외하곤 중국관광객들의 왕래가 뜸한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은 관광상품소개등 마케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번 홍보단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도 그같은 이유이다.

관광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상품이고 관광인프라이다. 경북을 비롯한 동해안은 비교적 관련인프라는 갖추어져 있다.

문제는 관광상품인 것이다. 지금까지 내놓은 상품을 보면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한류드림페스티벌, 유교 선비문화, 템플스테이, 영주풍기 인삼축제등이 주요상품이지만 이같은 상품은 문화권이 유사한 중국시장에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에 초점을 맞춘듯한 고전적 상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국에 없는 것, 그들이 느껴보지 못한 이색문화와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품이 분명 있을 것이다.

동해안 관광협회가 이왕 공동마케팅에 나선 이상 상품개발에도 공동으로 나서 동해안시대를 열길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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