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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들목 인근 농로 확장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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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7-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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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에서 경주IC 방면을 가기위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던 농로가 확장 될 예정이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경주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15년 세계물포럼 행사 전까지 사업비 6억3천만 원을 들여 경주 나들목 아래 통로박스와 율동 마을로 연결되는 농로1.2km를 2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통로박스와 농로를 이용하던 율동·망성리 주민들과 경부고속도로 이용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농로확장으로 신경주역에서 시내를 통하지 않고 경주 나들목을 거쳐 보문으로 가는 길이 확보돼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KTX 이용객들의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시가지를 거침으로서 발생하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되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경주 보문단지에서는 오는 2015년 전세계 200여 개국에서 3만5천여 명이 방문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예정돼 있어 국제행사를 앞두고 큰 근심거리 하나가 해소되게 됐다.

이 지점 농로는 말 그대로 농로 수준으로 교행이 어려워 접촉사고 가 빈번히 일어나는가 하면 농사철이면 농기계와 차량들이 뒤섞여 살강이가 벌어지기 일쑤였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고속도로 진입로로 통하는 최단거리 도로라는 이유로 이용 차량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경주시는 이같은 심각성을 깨달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여러 차례 방문·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그때마다 비용과 고속도로 밖 도로라는 점을 들어 성사되지 못했다. 사실 이번 농로 확장공사에 들어가는 비용 6억3천여 만원은 그동안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겪어온 불편에 비하면 큰 부담이 되는 규모는 아니다.

예산 투입대비 만족도와 수익성을 조사해 보면 아마 최고의 효과와 만족을 주는 사업이 될 것이다. 경주시, 도로공사 모두 이번 사업결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들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이 그것이다. 양 기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완공 후 조그마한 기념비라도 세웠으면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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