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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東江 경천대 일대를 청소년 캠프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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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7-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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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제4회 국제패트롤잼버리(The 4th International Patrol Jamboree)대회가 상주에서 시작된다. 국제패트롤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스카우트 회원국 초청 국제 야영대회로 이번에는 상주 강창나루공원일원에서 6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낙동강 1,300리 길 중에서 경치가 가장 으뜸인 '낙동 제1경' 경천대를 무대로 열리는 만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경북의 자연과 문화를 맘껏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국제패트롤잼버리 45개국 8,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을 맞을 준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어제는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민간 안전관리자문단 합동으로 행사 관련 시설물과 전기·가스·소방 등 부대설비의 안정성 검사, 안전관리요원의 확보와 교육, 구조·구급요원의 확보 등 현장 안전점검도 마쳤다.
 이제 지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길만이 남았다. 이번 행사는 역사의 중심지로서 많은 문화유산과 정신문화를 꽃피운 지역에 걸맞는 다채롭고 품격 높은 전통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스카우트 패치수여방식을 활용한 경북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즉 '신나리어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현장체험활동 등을 완수할 경우 경북 지도를 형상화한 신나리패치를 수여한다. 덧붙여 신라 화랑도와 스카우트간 공통점을 살린 '화랑어워드' 도 실시한다.
 행사장 내에 설치된 경북 홍보관에서는 '경북의 혼 세계 젊은이들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경북이 지키고 이어온 정체성을 통해 미래시대 주역들에게 새로운 한국적 리더십을 제시한다. 그밖에 중앙무대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의 무용화랑, 북의 향연, 부채춤, 판굿 등 경북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신명나고 신비로운 공연을 펼친다.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을 소재로 한 전통한복 패션쇼도 준비 중이다. 특히 한복패션쇼에서는 청소년들이 전문모델과 함께 전통한복을 입고 런어웨이를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스카우트 운동의 목적은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청소년 육성에 있다. 잼보리(Jamboree)는 '유쾌한 잔치'라는 뜻이다. 즉 즐거움 속에서 인격을 도야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관계당국과 시도민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상주는 야영장 인프라를 확보하고, 낙동강권의 탁월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국내외 청소년 활동메인캠프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주가 세계 젊은이의 '생산적 안식처'가 될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는 아직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국의 젊은이들이 낙동강변에서 안전 교육을 배우고, 협동과 봉사의 참 정신을 체득하여 대한민국에 활력의 새바람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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