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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무원 의식개혁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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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0-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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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이강덕 포항시장 출범이후 고심을 거듭해온 포항시의 조직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이 시장 선거기간 중 공약 실천과 함께 취임 이후 시정 비전인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데 초점이 모아졌다. 즉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 '더 많은 일자리 창출' '현장중심의 행정구현' 등에 핵심 내용이다.
 우선 본청 1담당관과 2개과를 폐지해 그 중 일부 업무를 사업소와 구청으로 이관함으로써 본청의 본래 기능인 핵심 타워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 각 부서의 신설 및 명칭 변경과 함께 업무도 대폭 통폐합됐다.
 이같은 포항시의 조직개편은 의회를 통과해 내년1월1일부터 시행된다. 그렇다면 이같은 포항시의 조직 개편에 대해 시민들은 어떤 반응일까. 여론조사 등 충분한 여론 수렴 기간이 없었기에 아직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조직개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공무원들의 의식 개혁'이라고 주문한다. 포항시청 조직을 아무리 훌륭하게 바꾼들 그조직을 움직이는 공무원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시민들은 시장이 바뀔 때 마다 시 조직 개편을 보아 왔다. 시장 재임 기간에도 수시로 조직개편을 보았다. 현 포항시청 공무원들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일까. 여론조사를 해보면 그렇게 후한 점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포항시 공무원들의 업무추진 스타일은 소극적이며, 타 지자체에 비해 경직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는 전임 시장 8년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상의하달식 사고에 길들여져 있다고나 할까.
 그러나 현 시장의 업무스타일은 전임 시장과 많이 다르다고 한다. 한마디로 하의상달식이다. 공무원 스스로 창의력을 갖고 열심히 일을 찾아 하지 않는다면 시장과 코드를 맞출 수 없다는 뜻이다. 조직개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고의 전환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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