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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이 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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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1-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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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RDF)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8년여를 끌어오던 이사업은 사업시행자인 포항이앤이(가칭)가 총 사업비 1천292억원(민간자본 698억원 포함)을 투입해 내년 중에 실시협약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 한 뒤 실시설계 착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남구 호동 구 포항도시가스 부지 4만5천52㎡에 들어 설 RDF시설은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며, 사업자가 15년간 운영한 뒤 운영권을 시로 넘기게 된다. 민간자본은 포스코건설이 30%(92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주)이 70%(216억원)를 출자하게 돼 안정적인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RDF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은 500t으로 기계적 전처리(MT)시설에 의한 물리적 선별공정과 RDF 형식의 고형연료로 처리된다. 특히 연료화시설과 전용보일러 발전시설을 함께 건설, 운영하게 됨으로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전력판매 초과수입에 대해서 120~130%는 포항시와 사업자가 50대 50의 비율로, 150% 초과때는 포항시가 전액 환수키로 했으니 시의 부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사업의 가장 큰 이점은 바로 쓰레기매립장의 수명연장에 있다.
 현재 포항시 쓰레기매립장의 매립율은 54%로 소각시설 가동을 전제로 당초 계획했던 시설인 만큼 차질이 있을 경우 2030년까지(25년간)인 쓰레기매립장의 수명의 단축은 불을 보듯 훤한 일이었다.
 단순매립 시 향후 6~7년 후면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반가운 시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포항시는 소각장 인근주민들과 환경단체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우선 인근 제철동과 청림동 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들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장에다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운반차량들이 내 뿜는 오염원으로 오랜기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주민 희생에 걸 맞는 보상은 당연하다. 영천생활쓰레기 반입에 대한 대 시민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하루 53t의 영천생활쓰레기를 여기에서 처리함으로서 얻는 정부지원금이 30%에서 50%로 늘어난다는 사실과 향후 운영개선에 기여하게 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해야 한 다.
 물론 환경오염원 발생을 최소화 하는 첨단시설이며 포항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 시설임을 널리 홍보해야 한다.
 신속한 완공과 함께 성공적인 운영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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