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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동쪽 출발점은 '신라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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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2-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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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길(Silk Road)이라고 일컫는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경제·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를 일컫는다. 이 실크로드의 핵심은 동쪽 출발점이 경주라는 것이다. 동쪽 끝에서 실크로드로 먼 길을 떠난 신라인들은 후세의 역사로 발자취를 남긴것이다.  신라인에게는 불굴의 탐험정신이 있었고, 그 탐험정신을 이어받은 우리가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지난 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오피니언리더 중앙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자문회의는 문화, 예술, 관광, 역사, 경제, 정치, 교육, 언론, 학계 등 각계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내년 8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의 행사 추진 방향과 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8월21일~10월18일 개최 예정인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은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살아 숨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문명의 만남(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실크로드 역사문화관, 주제공연 등) ▲황금의 나라 신라(신라 황금유물 특별전, 빛 축제 등) ▲어울림마당(실크로드 퍼레이드, 경주시가지 행사 등) ▲학술(실크로드 포럼, 문학심포지엄) 등 모두 4개 분야에서 20여개의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축전에 이론적인 뒷받침을 탄탄히 해야 하며, 유라시아라는 말의 개념을 정립한 다음 학술대회를 가져야 하고 실크로드를 연상시키는 낙타 1천여 마리를 소재로 축제를 꾸미고, 말, 배 등을 IT로 구현한다면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제안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경북도 실크로드 탐험대를 발족해 60일간 실크로드 탐험을 실시했다. 또 실크로드의 서쪽끝자락인 터키에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지난 10일,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선 한바다호도 87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귀항했다. 경북도는 이날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부산에서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완주 성공 축하행사를 가졌다.'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은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크로드 곳곳에 서린 신라인들의 혼과 가슴벅찬 해후를 꿈꾸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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