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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遊客위한 명품상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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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1-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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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유인하기 위한 실제 노력은 없고구호에만 그치고 있다. 특히 국제관광도시를 외치고 있는 경주시조차 유객들의 관광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 방문을 위한 비자발급이 폭증해 구랍 80만건을 달성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지난해 17여건의 비자를 발급, 지난해에 비해 30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방문 폭증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경주지역에도 지난해 6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았고 올해도 10만여명 정도가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데는 실패를 하고 있다. 경주지역에 면세점이 없다는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되고 있지만 경주시와 민간의 노력부족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우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명품을 한곳에 모아놓은 쇼핑센터가 필요하다. 최근 한국마케팅협회는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42종을뽑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재 부문에서는 농심 신라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광동제약 비타500, LG생활건강 죽염 치약, 오리온 초코파이,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하이트진로 하이트 맥주 등 18종이 '한국의 명품'으로 선정됐다. 내구재에선 성주디앤디의 MCM, 쿠쿠전자의 쿠쿠 밥솥,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LG전자 휘센에어컨, 현대자동차 엘란트라(아반떼) 등 10종이 뽑혔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수 EXO, 제주특별자치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롯데백화점, 파리바게뜨, BBQ 치킨, 화장품 브랜드샵 이니스프리 등 14종이 선정됐다.
 전용상가를 조성하고 입점해야 할 명품들이 무엇인가를 제시해주고 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패턴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내륙인 들은 평소 바다를 구경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주도나 동해안과 같은 '맑은 바다 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경주도 문화재와 더불어 반드시 감포 등 동해안의 절경과 싱싱한 해산물을 소개해야 한다. 중국인들의 카드인 은련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설치와 확대도 시급하다. 환전 등에 불편이 있다면 쉽게 지갑을 열수 없다. 경상북도도 60여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수를 1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0마디 구호보다는 관광객들을 위한 실천적인 개선 노력이 더 중요하다. 민간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유객의 눈높이에 맞는 투자가 이뤄지도록 행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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