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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나원역세권 개발에 지혜를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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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2-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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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경주역과 서경주역을 대체할 나원역 설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현곡면 하구리와 소현리 지구가 경주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나원역세권 개발지구로 현곡면 하구리와 소현리 일대 35만7450㎡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나원역세권 개발지구로 불리는 소현리와 하구리 일대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경주에 또 하나의 부도심지구로 형성된다는 의미다.
 이번에 나원역세권 개발지구로 고시된 현곡면 하구리와 소현리 일원 총 35만7450㎡ 부지가운데, 하구리 1049-6번지 일원 5만1740㎡에는 단독주택 지구가 하구리 361번지 일원 16만8580㎡는 공동주택지구로 설정돼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또 하구리 371-5번지 일원 2만2959㎡는 근린생활시설 용지로 설정돼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하구리 1242-98번지 일대 11만4167㎡는 나원 역사를 비롯해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우선 경주시민들의 관심사는 이들 지구에 들어설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있다. 4개로 나눠진 공동주택 건립지구에는 1차적으로 2월 중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1000여세대 아파트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곳은 금장~현곡 간 지방도 904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가 오는 4월 준공되면 도심권과의 거리가 없어질 뿐 아니라 건천~포항 간 국도 20호선이 나원리와 인접해 이 개발 지구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구이라는 점과 교통까지 편리해 경주지역 최적의 공동주택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오는 2017년 말쯤 준공예정인 나원역사도 관심의 대상이다. 포항으로 운행되는 KTX 고속열차가 나원역에 정차할 것으로 예상돼 이곳은 경주의 제2관문으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도 보인다.
 이번 나원역세권 개발에 경주시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단지가 돼야 한다. 따라서 건축물의 높이를 특별히 제한하거나 용적률을 제한 할 이유가 없다. 어느 지역보다 초현대식 택지지구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여겨지는 땅값에다가 초고층의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최근 뛰고 있는 경주지역 아파트 분양가도 잡을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나원역세권 개발을 초현대식 주거형태에 목말라 하는 경주시민들을 위해 최소한 의 규제만 있는, 시범적인 택지지구로 개발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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