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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미래포럼'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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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3-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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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산강은 포항경주시민들의 젖줄이다. 형산강은 길이 63.3km, 총 유역면적 1천133여㎢로 포항-경주 양 도시의 문화, 역사, 경제, 산업, 향토자원을 상호 교류하고, 상생 발전시킬 수 있는 환동해의 중심 강이다.
 인류의 문명은 강물을 따라 생겨나 기름진 땅을 일구어 내고 산업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냈다. 한반도 동남 권에 위치한 경주와 포항은 문화와 산업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역사의 흐름에 기여하여 왔다. 이처럼 양 도시는 역사와 뿌리 깊은 문화권에 살면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먼 이웃처럼 지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활짝 웃으면서 정답게 상생의 손을 잡았다. 오늘이 있기까지 최양식 경주시장이 먼저 포항을 찾아갔고 이강덕 포항 시장이 경주에 답례 차 들렀다. 양 도시 시장은 만날 때 마다 화기애애했다.
 양 도시는 자동차로 10분에서 30분도 안 걸리는 사실상의 공동생활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호보완 할 수 있는 점이 너무 많다. 상수원취수구역 문제를 비롯해 축산폐수처리문제 등은 포항이 이득을 볼 수 있고 항만이나 공항 등 교통인프라는 경주가 득을 볼 수 있다.
 경북도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미래전략과제인 '형산강 프로젝트'에도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바쁜 시간에 쫓겨 골고루 참여는 못했지만  양 도시의 발전전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출범한 형산강 미래포럼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형산강 미래포럼이 조직 확대 개편으로 뜻을 가진 시민들을 대거 영입하여 범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조직이 탄탄해 질 때 경북도와 경주시, 포항시가 추진하는 형산강 100리길 사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형산강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미래 먹 거리 발굴을 위해 경북 신 미래전략과제의 환 동해 권 발전전략으로 기획한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형산강 프로젝트 전담부서를 구성해 7대 전략과제, 30여개 단위사업으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마스트플랜 수립과 핵심 선도사업 등 적극 추진해 걸작 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형산강 미래포럼 발기인 대회 겸 비전선포식 날 비전선언문 낭독이 있은 후 가진 김호진 경북도 미래전략단장의 경북도가 추진 중인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계획 설명이 행사를 빛냈다. 이어 공동대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의 형산강 양 도시의 비전과 전략이란 특별강연이 있었다.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적 자원을 가진 경주와 민족근대화로 산업의 토대가 된 포항이 한 몸이 된 것은 전국 지자체에 모델이 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성공이다. 포항과 경주가 21세기 신문명을 개척해 감에 있어 협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지역과 국가의 앞날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추도록 형산강 미래포럼의 끊임없는 노력을 기대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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