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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山지식산업지구'는 慶北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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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4-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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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지난 4일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관용 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치러졌다. 경북도민과 경산시민의 열망이자 미래창조형 먹거리 산업의 본거지가 될 지식산업지구가 마침내 뿌리를 내린 것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이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구로 떠올랐다. 2008년 4월,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경산은 연구중심의 학원연구지구로 출발했다. 이후 경제성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2010년 타당성 재검토 후 연구개발, 생산제조, 기업지원 등 혁신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개념의 지식산업단지로 변경된 것이다.  2012년 3월 경산지식산업개발(주)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하였고, 일대 378만㎡ (114만평) 부지에 1조363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건설기계부품, 의료기기, 메디컬 신소재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지식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2011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되어 이날 동시에 착공식을 가진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는 지역주력산업의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단지 30만평도 2015년 6월부터 기업 분양을 시작하며, 그동안 경북도와 경산시는 기업 유치 활동을 벌여 현재 30개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하양읍 부호리 국도4호선에서 하양읍 서사·양지·교리 및 대학리를 경유해 경제자유구역 북쪽 경계인 와촌면 소월리 지방도 909호선까지 7.5km 구간 4차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대구혁신도시와의 연계성이 크게 향상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제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지원기관 및 국내외 부품조립기업 유치, 첨단 메디컬 융합섬유 소재사업 등 성장유망업종 모기업 유치를 위해 경산시는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게다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도 앞당기도록 노력해야한다. 이 사업은 2,78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까지 총 연장 8.77㎞를 연결하는 것으로, 2019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경산지역 12개 대학 14만 학생·근로자는 물론 경산지식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게다가 최근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 일부 개정 내용이 고시된 만큼 자유구역이 중앙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는 길도 찾아야 한다.
 경산은 대학과 젊음의 도시다. 학문의 도시답게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경북의 앞날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한다. 상전벽해하는 경산의 첫 단추를 지식산업지구가 끼워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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