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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세계물포럼', 安全에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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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4-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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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물 올림픽인 '2015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은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경주HICO와 대구EXCO에서 개최된다. 세계 물 포럼은 전 세계 정부·전문가·NGO 등이 참가하여 21세기 물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세계 물 위원회 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물 올림픽이다. 이번에는 역대 최대로 9개국 정상이 참가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과 '물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물포럼은 전시회(Expo & Fair)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부스 판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행사 흥행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도 세계물포럼 본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도 이미 오픈했다.
 물산업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목이다.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경북도는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경북도의 물산업을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2018년까지 총6천340억 원이 투입되는 그랜드 프로젝트인 '권역별 물산업 육성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풀뿌리 논의의 장으로써 전세계 시민단체와 대학생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 및 이용, 분쟁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민포럼(Citizen Forum)이 경주에서 열리는 것은 큰 자랑이다.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행사는 경주 쪽에 치중돼 있는 만큼 경주의 도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착실히 준비한 만큼 알찬 결실을 맺기 위해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여야한다. 먼저 경주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에 더욱 열을 올려야한다. 세계물포럼이 시민과 동떨어진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물산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면 시민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경주시는 이번 물포럼을 계기로 시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깨끗한 물의 도시 경주를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한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안전이다. 요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VIP 경호에 철저를 기해야한다. 아직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테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다. 세계물포럼은 대구와 경북이 물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성장하기위한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만에 하나, 안전과 경호에서 허술함이 드러난다면 이 행사는 세계적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시민들도 개개인이 경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신고정신을 발휘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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