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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성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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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8-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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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중앙시장, 구미 선산종합시장, 경산 하양꿈바우시장 등 경북지역 3개 전통시장이 경북도에 의해 중기청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1년간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최근 상인들의 고령화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젊은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시장 내 유휴점포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육성하는 것으로 아이디어와 패기가 있는 청년(3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큰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상인은 창업 전문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점포운영, 마케팅 등 창업에 관한 체계적인 컨설팅과 점포임차, 실내장식,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점포당 3천만 원 내외의 자금까지 지원받으니 그만 큼 창업의 꿈을 이루기 용이하다 하겠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시장은 앞으로 타 시장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32개 점포(경주 12, 구미 10, 경산 10개)를 육성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주 중앙시장의 경우 경북 제1의 관광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청춘마켓을 조성하며 닭강정, 막걸리 등 먹을거리 점포와 벼룩시장을 개설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야시장을 접목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전통시장 투어는 경주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떠오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선산종합시장은 인근 예술창작촌과 연계해 도자기공방 운영사업, 게스트하우스, 전통주, 청년카페 등 '제조가공형 전통시장' 운영을 통한 특색 있는 시장으로 경산 하양꿈바우시장은 청년장터인 '꿈바우청년몰'을 구성, 핸드메이드 생산품 및 액세서리, 전통 수공예품을 전략업종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기 시장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으로 차별화 한 것이 주목된다.
 정동식 경주 중앙시장 상인회 회장은 "이번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젊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오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지원금의 몇 십 배에 해당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어 전통시장이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관련기관인 경주시 등과 협조, 사업추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경북도도 창의적인 예비 청년 상인들의 아이디어가 창업 성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청년들에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이 꼭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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