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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연휴는 경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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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8-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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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광복 70주년의 범국민적 '경축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연휴 기간 동안 국내 관광 활성화에 따른 '경제 활성화 분위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한발 앞장서 경북도가 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광복절 연휴 기간을 지역 관광산업을 살리는 기회로 보고 관광객 유치와 편의를 위해 전략적으로 나서고 있다.관광지 무료 개방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이용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경북으로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사실상 경북지역은 수십여 개의 동해안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과 신라시대 문화유적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관광지가 산적해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 14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대구에서 4인 가족이 경주나 안동을 당일 관광할 경우 2만∼4만 원의 경비가 줄 것으로 예상돼 전국 단위의 관광객이 경북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지역에는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문화유적·관광지 10곳, 수목원·자연휴양림 야영장 18곳, 박물관·미술관 55곳, 체육공원·공연 관람시설 12곳 등 95곳의 관광지가 무료 또는 할인 요금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상주 경천대, 시·군립 박물관·미술관 등 89곳이 전면 무료이다.
 또 포항바다문학제, 김천 부항댐 한여름밤 페스티벌,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캠핑축제 등 연휴 기간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에서 경주시의 방문을 꼭 한번 권장하고 싶다.
 경주시의 경우, 14일부터 사흘간 양북면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통일기원 문무대왕문화제'가 처음으로 열려 문무대왕 제례, 추모예술제, 동해 용왕 대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선무도 시범, 주민화합을 위한 줄다리기,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도 가능하다.
 경주시의 인기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대릉원, 양동마을, 동궁식물원 등의 입장료가 연휴 기간 50% 할인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바실라 공연 등의 요금도 대폭 할인된다.
 또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지지 않는 꽃'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는 광복 70년 경축 분위기를 살리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한 풍성한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사흘간의 연휴가 8·15 광복 7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메르스 등으로 침체된 내수 극복과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하길 기대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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