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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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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8-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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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디자인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두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 해도 디자인이 나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다. 휴대폰이든,
 자동차든, 가전제품이든 우선 디자인이 뛰어나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성능이상으로 디자인은 제품의 중요한 구성요소다.
 기업들도 앞다퉈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디자인 전문성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디자인의 중요성은 기업들의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경쟁력도 디자인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깨끗하게 잘 가꾸어진 도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살고 싶게 하고 다시 찾고 싶게 만든다.
 도시의 미관과 경관을 새롭게 바꾸는 디자인은 도시의 모습을 바꿔놓는다.
 포항중앙상가 실개천은 삭막한 도심풍경을 바꿔 놓은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전신주와 무질서한 간판,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도심상가가 실개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하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의 도시디자인 벤치마킹 장소가 됐다.
 목재 데크와 그늘막, 벤치 등이 설치된 중앙상가 실개천은 쇼핑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도심의 경관을 바꾸는 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에게는 업그레이드된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경북도가 2016년 토탈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포항, 경주, 영천, 의성, 영덕 등 5개 시.군의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15년 5월부터 8월까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 응모한 5개 시.군 10개 사업 중 지난 8월 20일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사업으로 총 5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토탈공공디자인 사업은 도시의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과 옥외광고 시범거리 및 유해환경 개선사업 등 3개 분야의 디자인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북도에서 전략적으로 통합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 남구 상대로 쌍용사거리는 젊음과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문화 거리로, 경주시 노서동·황성동 학교주변은 유해환경개선을 통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영천시 금호읍 경마공원 입구는 옥외광고 시범사업, 의성군은 의성읍 시가지 경관개선사업, 영덕군은 영해 녹색거리 조성사업 등 각 지역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디자인 사업으로 지역의 도심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이들 지역의 도심거리가 더욱 쾌적하고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기대해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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