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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통 경북지역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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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9-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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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역 방송국 시사토론회에 참석한 나주영 포항 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내년 6월 전면 개통을 앞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조금 더 일찍 개통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이사장의 발언은 고속도로만 일찍 만들어졌더라면 지금 철강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덜 겪고 좀 더 빨리 위기 극복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 이사장은 국내 철강제품 제조 메카인 포항과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해 철강소비가 가장 많은 울산이 고속도로로 미리 연결되었더라면 소재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의 활성화로 철강일변도인 지역경제를 다변화 시켜 충격이 덜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일찍 개통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담긴 나 이사장의 발언은  지역 경제인들뿐만 아니라 포항시민들이라면 누구나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지금 포항서 울산으로 가려면 경주를 거쳐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국도를 따라 가야하는데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넉넉잡아 한 시간 반 이상 걸리는 게 현실이다.
 이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거리도 단축되고 통행 시간도 절반이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항 철강공단과 바로 연결된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은 늦은 감이 있지만 포항과 울산지역경제가 서로 상생하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속도로는 원활한 물류기반 구축과 도시간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새로운 발전기회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인프라인 만큼 다른 사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다행히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도 경북지역 교통망 구축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우선 내년 6월 완공예정인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에 502억원이 투입된다고 하니 공사 가 차질 없이 진행돼 예정대로 개통되기를 바란다.
 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도 2천239억원의 예산을 들여 당초 준공예정 시기인 2017년 보다 1년 앞당겨  완공한다고 한다.
 경북내륙지역인 상주와 경북 동해안의 영덕을 연결하는 이도로가 개통되면 영덕을 비롯한 울진 등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지역의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예산투입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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