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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시작 새마을운동, 세계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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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9-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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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 운동이 UN무대에 올라 개발도상국가들의 개발 모델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유엔(UN)에서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돕기 위해 새마을 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새마을운동은 경쟁과 인센티브를 통해 자신감과 주인의식을 일깨우고 주민의 참여 속에 지역사회의 자립기반을 조성한다"며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의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새마을 세계화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병환 자치행정국장과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를 UN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시키기 위해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으로 보내 경북의 새마을 세계화사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해외 새마을운동 보급으로 지역간 경제.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등 새마을운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시작했다.
 김관용 경북 지사는 지난 2008년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뉴욕에서 만남을 시작으로 사하라 이남지방 및 아시아 지역의 새마을세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저개발국가의 빈곤퇴치를 위한 한국형 공적원조모형로 인정받도록 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앞장서왔다.
 경북도 관계자들은 이번 UN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이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의 신농촌개발전략으로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경북도는 UN과 협력사업으로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를 조성했고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개발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놓은 상태다.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변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UN의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개도국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어 외국 정상들의 방한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1970년대 온 국민이 가난을 떨치고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자는 다짐으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는 경북이다.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UN무대를 통해 개도국들의 자립의지를 키우고 경제개발의 세계적 롤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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