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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몽골과 농업협력 진출과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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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12-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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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가 몽골과의 농업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도 몽골 식품농업부 바드라이 어던후 연수단장을 비롯한 농업연수단 12명이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경북의 농업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농기계 및 시설재배기술 등 선진 농업기술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몽골연수단은 지난 2009년 경북도-몽골 식품농업부 간 체결한 '농업교류협정' 체결 이후 약 109명의 몽골 연수단에 농업기술 연수를 추진해왔다.
 경북도의 몽골 농업협력은 지자체 차원의 성공적인 농업외교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몽골에 설치한 현지 작물시험장은 현지 농업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경북도의 농업분야 협력은 몽골정부도 희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제부터는 현지진출을 적극 모색 할 때가 됐다.
 특히 동몽골지역은 큰 호수와 강을 가진 초원지대로 경북농업이진출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국내 농가사정이 농지 가는 치솟고 농작물의 해외수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민들의 해외 진출은 불가피하다. 이에 농도인 경상북도가 몽골진출에 공을 들이고 적극 모색하는 것은 농업개방 추세를 감안할 때 선제적인대응은 불가피하고 장려해야 한다.
 경북도는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몽골 농업진출을 위해 문을 두들겨 왔다. 동몽골지역에대한 정보도 상당 수준 축적 됐다. 몽골내 사정도 많은 변화를 불러 오고 있다. 최근 육식위주의 몽골인들의 식단이 채소를 곁들인 식단으로 변모하고 있어 시설재배, 하우스 농업에 대한 관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경북도는 농업연수 등으로 몽골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구축했고 현지사정도 충분히 파악한 만큼 본격적인 농업분야 진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만 정부와 경북도는 농업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들을 찾아 그 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즉 진출농민이나 농업법인차원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찾아 몽골정부와 협의해 사전 제거하는 일에 앞장서야 진출이 순조로울 수 있다. 예컨대 몽골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해외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과 중고 농기계의 반입에 따른 세제상의 혜택 등은 반드시 선결 해야 하는 문제들이다. 남한면적의 16배나 되는 영토 대국이지만 인구는 300여만 명에 불가하고, 더구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광활한 초원이 있으나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는 몽골의 현실을 활용해 우리 농업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경북도는 몽골 농업인 연수가 연수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농업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 나서 치밀힌 전략을 세울 때가 됐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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