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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지역 R&D기관 협업 방안 찾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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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12-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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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과학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포항시가 지역 R&D분야 기관장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는 포항시가 잘 갖춰진 지역 R&D분야 기관간의 협업만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는 지름길임을 인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항시는 15일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주관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건설 중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투어 및 R&D 기관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 막스플랑크한국 포스텍연구소 등 지역을 대표하는 R&D분야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가 시사하는 바는 3세대 가속기에 이은 4세대가속기의 운영방안을 토론하는 외에도 지역 R&BD기관의 역할과 성과분석 등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포항시의 향후 전략산업은 가칭 `첨단소재(타이타늄) 산업육성`과 지역의 특강점인 소재, 에너지 분야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산업이야말로 포항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고 또 그 성정잠재력이 큰 산업이다. 특히 이같은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R&BD 기관 개개의 발전은 물론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항시가 적극 나서 지역 R&BD 기관간의 협업을 유도하고 장려하는 자세는 지자체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있다. 다를 알다시피 철강산업 중심의 제조업은 경쟁력이 점차 상실되고 성장가능성 또한 밝지 않다. 이는 한 때 세계적인 철강산업 벨트를 형성했던 미국의 영스타운과 피츠버그 등의 사례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이들 도시가 지역경제 몰락으로부터 헤쳐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면 인재양성과 교육, R&D에 투자하는 길이 최선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포항시는 바로 이런 교훈을 미리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지자체는 중앙정부와 같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실현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역의 장점을 발견해 그것들을 융합하고 협업토록 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먹거리까지 창출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포항시의 이같은 선제적, 공격적인 첨단도시화 노력을 치하하며 이번 지역 R&D분야 기관장 간담회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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