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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환호공원 호텔건립 서둘 필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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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1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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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변한 호텔이 없는 포항에 5성급 특급호텔이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소재 구천그룹은 포항 환호공원 호텔부지에 5성급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투자의향을 밝혀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천그룹은 지난 18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 하이위 구천그룹회장은 "환호공원에 계획하고 있는 특급호텔은 5성급으로 중국 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중국 내에 70여개에 달하는 5성급 특급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완다그룹의 호텔브랜드인 완다호텔을 건립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천그룹은 16층 규모에 350여개 객실, 400석 규모의 컨벤션 홀 및 다수의 연회장을 갖춘 호텔을 설립할 계획이며, 호텔 투자 후 구천그룹이 소재한 간쑤성 소재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 시안을 비롯한 란저우 등 간쑤성 관광에 관심이 있는 포항시민을 유치해 중국 관광을 추진하는 등 양방향 관광 활성화를 통해 양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구천그루의 이번 환호공원 호텔건립계획은 여러모로 그 실현가능성과 운영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우선 구천그룹은 호텔건립 후 중국관광객을 모집해 이 호텔을 이용한 한국관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포항시민들 중 시안 등지를 관광 할 관광객들을 모집해 양방향관광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탁월한 영업 전략이다.
 특히 중국 내륙 깊숙한 지역에서 바다를 테마로 한 관광객을 모집해 영업에 나선다면 350객실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가 이 부지에 호텔건립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2개의 호텔을 유치해 포항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상도 탁월하다.
  포항지역의 여건상 호텔을 건립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한정돼 있고 환호공원 지역의 탁월한 조망권 등을 고려 할 때 최고급 호텔이 들어서도 운영에는 별 무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항시가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호텔유치에 나서도 무방하다. 더구나 중국 업체와 국내 업체를 나란히 유치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면 포항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포항시는 환호공원이라는 포항 제일의 환경을 가진 지역에 호텔을 유치하는 이상 구천그룹은 물론 국내기업의 투자계획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내외합작을 유도하거나 지역의 건실한 업체와의 공동투자를 유도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 영일만 대교와 어우러진 특급호텔의 건립, 어느새 포항시민들의 염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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