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돌배나무 특화 숲, 창조적 산림 운영사례로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구미 돌배나무 특화 숲, 창조적 산림 운영사례로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6-01-04 20:35

본문

 경북도가 특화 숲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는 최근 구미시 무을면 일원에 낙후된 산촌마을의 새로운 산림소득원 창출과 특색 있는 경관조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을 돌배나무 특화 숲 조성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는 기침, 가래, 이뇨 등에 효과가 있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향토수종 돌배나무가 산림소득 및 관광수입원으로 집단 조림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600ha의 산림에 돌배나무를 식재하고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기반시설인 임도 4km, 수변가로수 30km, 숲길 20km, 명상 숲 3개소 신설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이 사업에는 150억 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조성될 예정인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용역은 이미 지난해에 착수했으며 올해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 80ha의 산림에 돌배나무 조림을 시작한다.
 이사업이 완료돼 돌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2026년부터는 주민협의체 중심의 유통센터 및 식품 가공공장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특히 돌배나무 열매가 기침, 가래, 이뇨 등에 효과가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이는 최근 건강과 힐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민들을 주 공략 대상으로 할 경우 충분히 산업화에 승산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고 있다. 특히 돌배나무를 주테마로 한 축제를 개최할 경우 경북을 대표하는 산림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산림을 운영하고 나아가 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특화 숲 조성이 그 시범사업이 될 수 있다. 단순히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경제성과 주민소득으로 연결되는 숲 조성이 필요하다. 경북도의 경우 산림면적이 넓고 임업에 종사하는 인구 또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산림을 통한 소득 창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산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과거 정부시절 고속철도를 건설하고도 또 어떤 정부는 4대강을 개발 했듯이 산림에 대한 투자는 국책사업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국토의 67%가 산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산림에서 발전과 성장 동력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하고. 향후 통일에 대비하기위해서라도 산림에 대한 투자와 개발 경험이 축적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북도의 돌배나무 특화 숲 조성은 창조적이며 미래 지향적이다. 차별화 된 특화조림으로 부자 산촌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