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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귀농·귀촌인 1천가구 유치 노력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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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3-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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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가 귀농·귀촌인 1천가구 유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농·귀촌인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성공할 경우 대도시 인구분산효과와 함께 줄어들고 있는 농촌 인구를 증가시켜 농촌이 인구감소로 겪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
 영주시는 최근 5년간 1천524가구, 2천851명의 귀농·귀촌인이 이주하고, 지난해에만 359가구 604명이 전입하는 등 명실상부한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영주시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2시간대, 대구에서 1시간대, 경북도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한데 무엇보다 원인이 있다. 또한 정감록이 인정한 전국 10승지중 제1승지라는 환경적인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이제 영주시는 최근 몇 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서울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2016년 400가구 귀농귀촌인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내실 있게 실천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한 시는 KT, 쌍용, KBS연수원 등을 방문, 귀농·귀촌인 유치 활동과 더불어 교육을 실시하고 영주시를 방문하는 예비 귀농인에 대해서도 심층상담을 추진,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 또 오는 5월부터 운영되는 전국최초 체류형창업지원센터 입주자 모집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농업과 연계한 창업자 유치에도 주력해야 한다.
 영주시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인삼농협, 축협, 경매우시장 등 든든한 유통 인프라와 풍기인삼시험장, 축산기술연구소, 과수시험장 등 풍부한 연구 기술개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이와 관련한 농업에 종사할 경우 어느 지역, 어느 품목보다 성공 힐 가능성이 높다. 영주시도 이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홍보에 나서야 한다. 귀농·귀촌인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시키기 위해서는 이미 영주에 정착해 성공적인 농촌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사전 방문하거나 며칠간의 공동으로 농촌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또한 문학 예술인의 경우 농촌 정착 가능성이 높고 방문객도 많은 만큼 문학·예술인들을 위한 정착촌을 기획해 조성하는 직업도 필요하다. 은퇴군인, 경찰, 교원 등의 단체들과 협의해 직능별 정착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는 8월 봉현면 옥녀봉지구에 개원하는 '국립산림치유원'과 오는 2018년까지 조성될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를 활용한 인구유입 책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관련분야 전문가와 종사 경험자들의 은퇴와 연관 지어 이들을 유치하고 관련 서비스와 산업개발을 위한 지원책도 구상해 제시해야 한다. 영주시의 귀농·귀촌인 1천가구 유치 계획이 타 농촌지자체의 롤 모텔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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