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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동해안발전본부 이전 사업 명쾌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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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2-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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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해  안동 신도청으로 이전하면서 제2의 시대를 맞고 있다. 그리고 경북도는 이와함께 신도시 조성을 비롯 경북 북부지역 발전에 기여할 구상을 하는 등 다양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가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키로 한 '경북동해안발전본부'가 이런저런 사유로 당초 계획이 연장되고 있다. 때문에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도정의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경북도가 김관용 지사의 대권 행보에 쏠려 이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등 별의별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생긴 것은 경북도가 동해안발전본부 설치를 두고  지역사회에 명쾌한 로드 맵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동해안발전본부는 포항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되는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일원 포항융합기술사업지구 내다. 당초 청사는 부지 3만3천 ㎡,연면적 6천600㎡ 규모로 사업비는 200여억원이다.완공시기는 2018년 말이었다. 그러나 경북도가 청사 연면적을 8천800㎡에 주차장을 '지하화' 계획을 세우면서 사업비도 50억원이 늘어나게 되자  이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준공시기도 2019년 7월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시의회 김성조 시의원은 최근부터 경북도청사 앞에서 동해안발전본부 조기 이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의원 입장에서는 이같은 행위를 당연히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굳이 확정된 부지의 신청사 준공 입주에 앞서 포항으로 조기이전해 '임시청사'에서라도 업무 수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 입장에서도 김 의원과 행동을 같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기구 이전 논란의 본질적인 문제는 입지 선정과 관련돼 있다.
 새로운 정부기구나 공기업 이전을 두고 지자체와 시의원간에 충돌은 반드시 빚어 진다. 이도 그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선출직들의 존재가치는  당연히 자신들의 선거구에 보탬이 되는 기업 및  기구 이전을 두고 '유치 쟁탈전'을 쳐야 한다.
 동해안발전본부 입지도 마찬가지다.입지 선정 지연과 경북도의 이 기구의 미래성이나 확장성 판단 등이 현재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동해안발전본부는 동해안지역 주민 편의를 위한 행정서비스 기구이자 지역미래를 책임질 의무도 있다. 이제라도 경북도는 포항지역에 이 기구 설치에 관한 정확한 설명만이 논란을 종식시킬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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