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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엑스포,양국간의 경제교류 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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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2-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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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하 호찌민 엑스포) 서곡이 울렸다.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될 호찌민엑스포를 앞두고 지난 21일 호찌민 시청에서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측은 김관용 조직위원장과 공동부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이, 호찌민시 측은 응우엔 탄 풍 호찌민인민위원장을 비롯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양국 중앙정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외국에 문화산업을 수출하는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호찌민 행사는 종전 터키나 캄보디아 행사 때와는  의미가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국가다. 월남전 당시 우리나라는 남  베트남 측을 지원하기위해 국군 파병과 더불어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전시 특수를 누렸다.  이로 인해  파병 장병이 숨지는 아픔과 기업들은 외화획득을  하는 등 희비 추억이 있는 나라다.  그리고 종전 후  베트남은 국가체제를  사회주의로 유지하지만, 양국간의 경제 및 문화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호찌민 엑스포는 월남전 당시 상흔을 치유하고 양국간의 신뢰 회복에도 크게 한 몫을 할 것은 분명하다. 또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호찌민엑스포를 통해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게 됐고,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웅우엔 탄 퐁 호찌민 인민위원장은 "호찌민에서 경북도와 함께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엑스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조직위원장은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간담회에 참석, 현지 진출기업과 베트남 경제인을 만나 "이번 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융합한 경주엑스포이며, 양국기업 간 상생의 경제협력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기업의 홍보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행사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키로 한 것은 아주 고무적이다. 특히 이 기업들은 베트남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등 베트남 사회에서 뿌리를 내렸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 LG, 효성, 롯데, POSCO 등이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경우 호찌민시를 스마트 폰의 신생산과 소비 거점으로 삼고 있다. 또 베트남 수출액의 22.7%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가장 큰 국내 기업이다.
 호찌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은 분명하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자체 경험과 노력으로 일궈낸 문화산업 속에 '경제'를 병합시킨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기도 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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