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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경주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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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2-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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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이다. 심각하다는 수준이다. 올해부터 그 심각성이 더 할 것이다는 징후는 벌써부터 예고됐다. 정부 등 관주도로 연일 일자리 창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대선정국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정부 측에 일자리 창출과 실업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고 딱 부러지거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다. 이 모두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부 측이 청년 실업이나 실업률 해소에 대기업에 의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재벌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정부 대책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등 '솔로몬의 지혜'라도 빌려와야 할 형국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창하는 '미국우선주의'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CEO 출신인 트럼프 입장에서는 자국의 안녕과 발전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일자리, 그리고 경제와 직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인 이민자와 불법체류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하는 것도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같은 미국의 국가경영 방향이 전 세계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자국보호에 대한 새로운 방향타를 제시하고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대한민국 '우선주의'라는 가치관의 변화와 새로운 정신문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경주시설관리공단(이하 경주관리공단)이 오는 5월에 출범된다. 이 관리공단이 탄생하기 까지는 최양식 경주시장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만 해도 6년이 소요된  성과물이다. 그간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있었다. 그러나 시의회에서 조례가 제정되면서 그 결과물이 탄생한 것이다.
 청년실업이나 일자리 창출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렇지만 이를 타개하는 것은 당사자들의 몫이다.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 지자체장이나  지역 지도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그 대책을 논의하느냐에 따라 지역 실업률도 완화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경주관리공단은 이런 현실에서 그 진가가 나타난 것이다. 일단 채용 규모는 33명이지만 향후 더 증가할 여지도 있다. 어찌 보면 경주지역  채용시장에 '단비'와 같은 격이다.
 경주지역의 주력경제는 자동차 및 관광산업이 주류다. 두 업계 역시 고용한파 일로다. 자동차 업계는 노조관계로, 관광업계는 지진 여파로 신규 일자리 문은 꽉 막혀 있다. 그래서 경주관리공단 출범에 대해 환영의 여론이 나오는 것이다. 다소 흠이라면 응시자격자의 거주지를 경주로 제한하지 못 했는 것 뿐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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