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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분위기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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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7-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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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베트남측의 언론 반응이 시작된 것이다. 베트남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SNS 파워유저와 전문기자, 사진작가들이 경주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한 다양한 취재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6일 경주엑스포를 찾은 베트남 언론들은 사이공해방신문과 베트남넷, 청년신문, 인민지식신문, 문화스포츠 신문 등의 기자들과 페이스북 등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문화예술·여행 전문 SNS 파워유저, 사진작가 등 12명이다. 이들은 경주읨 문화유산과 경주엑스포공원내의 각종 시설물들을 둘러봤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홍보자료를 제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를 베트남 현지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언론과 SNS가 함께 움직이면 일단 베트남 현지 홍보는 불이 붙었다고 봐도 좋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매우 저력 있고 자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국가인데, 이번 엑스포 행사로 신라의 문화를 베트남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특히 한류문화의 수용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대중문화가 베트남에서 상당히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경제적 이익도 누리고 있다. 베트남의 청년들은 우리나라 가수나 배우의 이름을 외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부르기 어려운 노래도 곧잘 흥얼거린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문화가 잘 스며들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는 것이다.
 이 때 신라의 문화를 알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는 눈에 드러나는 현상적 성공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문화의 원류인 신라문화의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을 알려 현재 그들이 누리고 있는 한류문화의 뿌리를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본래 목적인 바로 그것에 있다.
 베트남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엑스포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성숙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베트남을 찾는 여행자들은 대한민국을 찾는 여행자들보다 훨씬 많고 호찌민을 방문한 세계의 여행자들이 엑스포를 통해 신라를 알게되는 효과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대 신라 때부터 육상과 해양 실크로드를 통해 서구 깊숙하게 우리의 문화를 전파했던 사실을 널리 알리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새로운 문화실크로드를 형성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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