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수변 경관단지 조성은 모범적 상생모델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안동호 수변 경관단지 조성은 모범적 상생모델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7-07-18 19:31

본문

도산서원에서 낙동강을 넘어 보이는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일원 수변공간 약 30만평에 친환경 경관단지가 조성된다. 그 첫 단추를 꿰는 작업으로 지난17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의촌리 주민, K-water, 안동시, 안동시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안동호 수변공간 경관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친환경단지 조성은 우선  공기업인 K-water가 도산서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발전과 해당지역 주민소득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데 의의가 있다. 댐을 만들고 관리하는 K-water는 자칫 주민들에게 외면 받거나 원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 되기 쉽다. 하지만 이번 사업과 같이 주민 속으로 들어가 소득을 높이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일에 직접 나서는 것은 기업의 새로운 지역사회협력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번 환경단지 조성에는 안동시를 비롯해 안동시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참여해 기관별 역할분담을 정해 상호 공동협력을 선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는 지속적인 관리와 단지 성공정착에 청신호를 켜는 것으로 각 기관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쳐 단지 조성과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안동시와 K-water는 경관단지 조성, 도로 등 주변기반시설과 소득방안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은 공동체를 구성해 경관작물 식재, 관리 등을 하며 안동시상공회의소와 안동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경관작물 및 가공품 판로지원 등의 노력을 하기로 역할 분담을 했다.
 안동호주변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은 영남지역의 생·공용수를 공급하는 안동호의 수질보전은 물론 도산서원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강 건너 친환경 경관단지에 시선을 돌린다면 들리지 않을 수 없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 특히 경관단지에 매밀, 청보리, 밀 등 수질에 영향이 없고 경관성이 좋은 작물을 식재한다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데도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다.
 K-water와 안동시는 30만평이라는 대단지에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경작면적을 확대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주차장과 도로,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마련해야 하고 일부 구간에는 계절별 화훼단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체험단지도 조성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는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이 필수다. 주민들 중 청년층을 중심으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체 힘으로 어렵다면 전문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안동호 수변 경관단지조성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 중인  K-water 안동권관리단의 노고를 치하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